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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 울릉도 눈·해맞이 관광객 1천여 명 입도…1월1일 역대 없던 일, 임인년 희망 보인다

작성일
2022.06.16 14:45
등록자
울릉_관리자
조회수
281
첨부파일(1)
출처-경북매일

울릉크루즈가 흑 호랑이해 2022 임인년(壬寅年) 1월1일 1천 명이 넘는 새해 해맞이 관광객 및 주민들을 울릉도에 싣고 들어와 2022년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을 울렸다.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정원 1천200명·화물 (차량포함)7천500t)는 이날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승객 및 선원 1천145명과 차량 22대를 싣고 울릉도에 입도했다.

신독도진주호는 임인년 1월1일 새벽 0시30분 포항영일만항 국제부두에서 출발, 이날 오전 7시 울릉도에 새해 해가 뜨기 전 도착했다. 하지만, 해상에 구름이 많아 임인년 새해 솟아오르는 해를 보지는 못했다.


울릉도에 새해 1월1일 1천여 명이 넘는 승객들이 입도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다. 기상이 나빠 여객선이 출항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겨울철에는 여객선이 많이 운항하지 않기 때문에 운항해도 승객들이 많지 않았다.

이날 승객이 쏟아지자 택시 기사 A씨는 “마치 신기루 같다 울릉도에 이런 일도 있었나 택시기사를 하면서 새해 1월1일 관광객을 태운 기억이 거의 없다. 울릉크루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여관을 하는 주민 B씨는 “사동리에 큰 배가 들어오면 울릉도 관문인 도동리는 망했다고 생각, 울릉크루즈선 운항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는데 겨울철에도 손님이 많이 들어와 정말 살맛 난다.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 C씨는 "울릉크루즈가 울릉주민들의 겨울철 확실한 교통수단이 됐다. 경영악화 등으로 운항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북도와 울릉군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지난 30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새해 1일 오전 6시 누적적설량 51.4cm(최고 적설)를 기록하는 등 섬 일주도로는 제설로 눈이 대부분 녹았지만 도로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는 눈이 쌓였다.

울릉도는 오후 2시에도 47.2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설국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임인년 일출은 오전 7시31분 제때 보지 못했지만 눈 구경은 마음껏 즐기고 있다.

기사전문 : 경북매일(https://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917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