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와 비행갑판에 착함한 해경헬기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울릉도~포항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98t. 승객 1천200)의 긴급상황을 대비한 헬기 이착함 훈련이 지난 12일 실시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포항해양경찰서 항공단은 이날 오후 경북 울진 후포항 북동방 약 90km 해상에서 울릉크루즈 비행갑판에 해양사고를 가정한 항공수색구조 훈련을 펼쳤다.

일정한 침로로 항해하면서 속력에 맞춰 해경 헬기가 비행갑판 위에 착륙하는 고도의 헬기 운항 기술을 요하는 훈련으로 이날 안전하게 이착함해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이번 여객선과 해경 항공기 간 첫 훈련을 통해 여객의 편의 뿐 아니라 응급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 소회를 밝혔고, 포항해경 관계자는 “항공기를 이용한 구조 대응 태세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승객의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해양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제와 같은 훈련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